방송이야기

어쩌다 마주친 그대 14화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연우?!

매르씨네 2023. 6.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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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14화

드디어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

 

- 후기 -

와 씨 뭐야, 진짜 생각도 못한 인물이 마지막에 반전으로 등장해서 보는 내내 소름돋았던 14화

 

아기를 간절하게 기다렸음에도 결국 해준을 버렸던 청아의 행동, 그리고 손자와 자식을 애틋하게 여기는 윤병구가 미래에선 해준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사실, 그리고 드라마 진행되는 내내 연우가 명확한 알리바이가 없었던 사실이 머리속에서 촥촥 맞춰지면서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보니 여전히 미심쩍은 구석이 없잖아 있는데, 일단 작가가 반전을 너무 많이 주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또 반전? 이란 생각도 든다. 그리고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마을에서 1차로 벌어진 살인 사건 이후에 연우가 등장했다는 것. 알리바이상 맞지 않는데, 그럼 이사장 윤병구가 모든걸 알면서 사실을 숨겼다는 것인데 그러기엔 너무 개연성이 너무 과하지 않나 ...?

 

그리고 미래에서 순애가 살해당했을 때, 누군가 불러서 우정리까지 갔는데, 그만큼 순애와 연우가 친분이 있던가? 하는 의문. 사건 목격자 고미숙은 그렇담 이미 연우를 알고 있었단 이야기인데, 왜 고미숙은 연우를 보고 절대 안잡힐거란 이야기를 했던걸까? 

 

정말 연우가 범인일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빙빙돈다. 원래 이전까진 등장인물 중 폭력성을 잠깐 드러냈던 교련 선생이 범인인줄 알았는데... 

 

어마그는 16부작이어서 다음주면 마지막이기에, 사실 이쯤이면 찐범이 나타날 타이밍이기도하고, 너무 쌩뚱맞은 사람이 범인으로 나오면 그것대로 허무한 결말이 될 수도 있어서 연우일 확률이 굉장히 높지만, 과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넘 궁금해지는 어쩌다마주친그대!! 

 


-14화 줄거리-

 

지난화에서 범인에게 납치되었다가 겨우 도망친 순애(서지혜). 순애는 우정리 마을 병원에 입원한다. 순애가 병문안으로 받은 선물 사이로 범인이 성냥갑을 두고간 흔적을 해준이 발견하면서 끝이난다. 

 

범인이 병원을 거리낌없이 왔다는 사실에, 순애와 가족들은 집으로 향한다. 

 

동식(최영우)은 경찰이 지키고 있음에도 거침없이 병원을 왔다간 범인의 대범함에 놀라지만, 해준(김동욱)은 반대로 범인이 처음 살인을 실패한 것이라 쫄아서 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또, 해준은 마을에서 가장 큰 사건이면서, 살인범이 피해자를 다녀왔음에도 병원에 경찰이 고작 2명온 것을 지적한다. 

 

동식도 해준과 마찬가지로 경찰 모두가 출동해도 모자랄판에 움직이지 않는 것에 대해 서장에게 따지지만, 정황상 범인이 한 짓임이 확실한데도, 그가 범인일 확률이 있냐며 딴지를 건다.

그리고 동식은 서장이 진급에 지장이 생길까봐 몸을 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범룡의 죽음을 기준으로 사건을 2개로 나누어, 고민수는 1,2차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범룡의 죽음은 다른 용의자를 모색하려는 꼼수를 쓰려한다. 

 

범룡을 살해한 용의자와 1,2차 사건의 용의자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해줄 성냥갑안의 쪽지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동식. 경찰이 이렇게까지 썩어버린 것에 표정이 굳어버린다.

 

경찰의 배웅으로 집에온 순애네 가족

 

함께 온 형사는 오늘 있었던 일이 밝혀지면 수사에 방해가 될 것이라며 비밀로 해달라는 말만 남기고 다른 설명없이 돌아가려한다. 

 

윤영(진기주)은 어떤 설명과 계획, 보호없이 덩그러니 가족들을 남기고 떠나는 형사를 붙잡지만, 형사는 서에서 확인해본단 말만 남기고 자리를 피한다.

 

순애 가족은 불안속에서 하루를 보낸다.

 

다음날 아침 해준이 순애 가족을 찾아온다. 해준은 전날밤의 일에도 불구하고 마을사람과 경찰이 너무 조용하다며, 이러한 침묵은 순애에게 결코 좋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곤 경찰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 지난 밤 일을 뉴스로 알리자고 권한다.

 

하지만 순애 아빠는 아무래도 뉴스에 사건과 순애가 노출되면 앞으로의 순애 삶이 순탄치 않을거라 판단하고, 거절한다.

 

잠자코 이야기를 듣던 순애 엄마는 해준에게 밥을 권한다. 그녀는 남일임에도 정말 가족처럼 대하는 해준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해준이 정말 뉴스에 나가는게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했다면, 이번에도 해준을 믿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경찰이 대체 해결한게 뭐가 있냐며 따지는 순애 엄마

 

그리고 순애 역시 출연을 결심한다.

 

그리고 해준이 미래에서 함께 일했던 방송국 직원들을 부르고 순애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하지만 증거가 있다면 심도깊은 보도가 되는 상황에서, 증거가 없는 것이 아쉽다.

 

그 때 사건을 덮으려는 경찰의 행태를 가만 두고 볼 수 없었던 동식이 경찰서에 있던 남아있는 성냥갑을 가져와 해준에게 건낸다. 

 

순애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취재팀은 본격적으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취재를 시작하고

 

취재진은 경찰을 찾아가 사건에 대해 집요하게 묻고, 경찰은 당황한다.

 

방송국의 취재 덕분에 경찰들은 뒤늦게 집의 경호를 선다. 아직 용의자조차 특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리하게 상황이 돌아가자 서둘러 잡아둔 고민수로 용의자로 특정하려 한다. 

 

비록 고민수가 나쁜놈이긴 하지만, 용의자로 둘 수 없었던 해준은 동식에게 부탁해 고민수와 대담한다. 해준은 사건이 있었던 날밤에 대해 자세하게 묻고

 

고민수는 그날밤 미숙과 함께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택시기사의 증언과 함께 사건이 있던 날 확실한 알리바이가 생긴 고민수.

 

해준은 알리바이 증거를 들고, 현재 경찰이 애먼 사람을 잡고 있단 사실을 방송국 취재진들에게 알린다.

 

그리고 해준은 우정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그때까지만해도 없었던 20분짜리 심층보도로 방송해달라고 부탁한다. 

 

다음날, 취재진은 서장에게 전날 해준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사실확인하며 취재를 하고

 

고민수는 그렇게 풀려나게 된다. 씁쓸한 표정의 서장

 

풀려난 고민수를 집으로 데려가는 건 고미숙... ㄷㄷ

 

고민수는 살기등등한 표정으로 고미숙을 집으로 들이려는데

 

이때, 윤영이 나타나 고미숙을 구해낸다. 길을 가다 우연히 불안한 표정으로 고민수를 따라가던 고미숙을 본 윤영이 차마 못본척할 수 없었던 것. 고민수는 둘다 집에 들어가자는 개드립을 치지만, 윤영은 곧바로 다시 경찰서 가고 싶냐고 팩트를 날리고 미숙을 구출해낸다. 

 

다른사람이 피해를 보아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던 미숙은 고민수가 풀려난 상황 앞에서 그제서야 눈물을 흘린다. (솔직히 상황이 이렇게 됐으면 고미숙이 진짜 범인을 봤다면, 이 타이밍에 얘기할법도 한데 끝까지 범인을 밝히지 않는다. 이정도면 진짜 모르는 거 아닐까???;;;;) 

  

한편 해준은 봉봉다방 사장이자 엄마인 청아가 폐점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청아는 버려지는 봉봉다방의 짐 속에서 아기의 옷이 든 상자만큼은 버릴 수 없었다. 

 

그날밤 해준은 할아버지 윤병구로부터 차를 빌려 윤영을 찾아와 함께 어딜가자고 말한다.

 

둘이 떠나온 곳은 인적없는 바닷가

 

과거로 돌아와 한번도 제대로 즐긴적 없었던 둘. 해준은 그녀에게 바람이라도 쐬주고 싶어 이곳으로 데려왔다. 

 

둘은 떡볶이도 먹으며 이 순간만큼은 사건을 잊고 소소한 데이트를 즐긴다. 

 

떡볶이를 먹고 난 후, 이제 본론을 꺼내라는 윤영. 해준은 당장은 말할 수 없지만 어떤 일을 할 건데, 믿고 기다려달라고 윤영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그날 밤 해준은 마을로 돌아와 떠나는 청아를 만나게 된다. 청아는 밤길이 무서우니 정류장까지 데려다달라고 해준에게 부탁한다.

 

조용한 밤길을 걸어가는 해준과 청아.청아는 마치 히어로처럼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하려고하는 해준을 걱정한다. 

 

청아는 뱃속에 든 아기에게 주려고 하나둘 모은 아기 옷만큼은 버릴 수 없었고, 아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해준에게 알려준다.

 

자신을 버렸던 엄마가 보일만한 행동은 아니기에 해준은 청아의 태도가 이상하다.

 

"그런걸 모아두는 건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 아닌가?"

 

"기다렸지. 이름도 미리 지어놨는 걸. 만날 해, 기쁠준. 만나면 기쁠 사람 해준. 똑같아서 놀랬지? 나도 그랬어. 뜻이야 다르겠지만. 정말 만나고 싶었거든 사랑하는 사람이랑 만든 내 소중한 아이. 그런 아이가 내 앞에서 반짝반짝 눈을 마주친다면 얼마나 예쁠까?"

 

"그런 생각을 하면 대체 왜 떠나는건데?"

 

"이젠 잘 모르겠어서..."

 

해준은 청아의 정확한 마음을 알 수 없고, 청아는 그렇게 마을을 떠난다.

 

한편, 마을에선 우정리마을 사건에 대해 20분 심층보도가 보도된다.

 

뉴스를 보며 동요하는 마을 사람들.

 

 

방송엔 모자이크,음성변조된 순애 말고도 또다른 목격자 인터뷰가 담겨 있었는데, 목격자는 바로 해준. 해준은 얼굴을 노출하고 인터뷰를 진행한다. 해준은 인터뷰에서 범인을 추격하던 중 범인의 얼굴을 직접 보았으며, 다시 범인을 본다면 분명히 다시 알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해준의 인터뷰를 보고 표정이 좋지 않은 백유섭.

 

"성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혀...?" 희섭이 묻는다.

"그냥 좀 화가나서..."

 

 

한편 해준이 인터뷰에 응한걸 몰랐던 윤영은 해준을 찾아가기 위해 택시를 탄다.

 

해준의 집앞, 동식은 건너편 순애의 집에 숨어있다. 

 

해준은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는 목격자가 얼굴을 노출하고 방송에 나타난다면, 반드시 범인은 자길 찾아올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동식과 미리 말을 맞춰 놓고 동식은 해준의 집 건너편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던 상황.

 

그렇게 누군가 골목에 들어서는데... ㄷㄱㄷㄱ 그사람은 바로...!!

 

그 사람은 바로 다름아닌 청아

 

아니 누님이 왜 여기서 나와?

 

해준은 청아에게 다가와 왜 여기 왔냐고 묻는다.

 

"당신이 왜 여기온거야?"

 

"뉴스에서 한 얘기, 범인 얼굴 봤다는 거 거짓말이지?"

 

"뭐라고?"

 

"그러다 진짜 범인이 찾아오려면 어쩌려고 그래. 대체 왜이렇게 위험한 짓을 하면서까지.. 일단 여기서 나가자."

 

 

자신이 목격자가 아니란 사실을 확신하는 청아가 의심스러운 해준

 

"어떻게 아는거야? 거짓말이라는거. 내가 보지 못했다는거.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어떻게 확신하는건데?"

 

"봤으면...모를리가 없으니까. 절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당신 알고 있는거야? 범인이 누군지?"

 

청아는 눈물을 흘리며 대답한다.

"전부 내 물건이야. 묶은 털실, 다방 성냥갑. 전부 나한테서 나온거라고. 우리 해준이 내가 이 애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근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그 사람이.. 그 나쁜 자식이"

 

"그사람, 아이 아빠가 범인이라는 거야? 그래서 떠난거라고?"

 

"무서워서 너무 끔찍해서 그런 인간 옆에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기다려왔던 아이도 이젠 모르겠어. 더 이상 기다려지지가 않아. 이젠 만나고 싶지가 않아... 그 사람 애라는게 너무 끔찍하고 무서워"

 

모든 상황을 이해한 해준은 연우가 작업하던 창고에 들어가보는데, 거기 있어야할 타임머신 차가 보이지 않는다.

 

텅 비어버린 창고

 

한편, 연우가 골목에 들어선다. ㄷㄷ

근처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잽싸게 도망가는 연우. 그리고 그 뒤를 쫓는 동식

 

연우는 해준의 차를 타고 터널로 도망가는데..

 

그 앞을 막아서는 해준은 연우의 차와 부딪힌다.

 

안경을 벗고 등장한 연우...분위기가 예전과 다르다

 

그런 연우를 바라보는 해준으로 14화는 끝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