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야기

어쩌다 마주친 그대 범인 확정 15회 리뷰

매르씨네 2023. 6. 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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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범인 확정!

진짜 연우가 범인이었어... 15회 리뷰 


KBS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범인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설마설마했는데 범인은 진짜 연우였다 ㄷㄷㄷㄷㄷㄷ 너무 슬픈 해준의 서사... 진짜 난 끝까지 교련이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도 있었는데, 생각해 보면 교련 분량이 너무 적었어.. 마지막 한화를 앞두고 드디어 드러난 우정리 마을 살해사건의 범인. 미래는 어떻게 바뀌어있을지 마지막화가 너무 긍금하다! 
 

 

어쩌다마주친 그대 15회 줄거리


 

지금까지 우정리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의 범인은 윤연우였다. 연우는 해준의 집에 들렀다가 동식의 인기척에 놀라 해준의 차를 타고 도망간다. 그리고 해준은 달려가는 차의 앞을 막아선다.
 

 

흑화한 연우는 해준을 그대로 받아버린다.(이때만 해도 혹시 오해는 아닐까 생각은 했지만) 연우가 해준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의심 다 사라지고 그냥 연우가 범인 확정되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윤영은 집에 숨어있던 고미숙을 발견한다. 고미숙은 자신의 오빠 고민수를 용의자로 몰아가려는 계획이 실패하자, 그냥 윤영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려고 방문했다. 그런데 미숙은 윤영의 집에 범인인 윤연우가 있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는 상황. 그리고 윤영에게 자신이 목격한 범인은 이사장 아들인 윤연우라고 고백한다. 
 

한편 해준은 연우의 공격을 받는 와중에 미래에서 자신이 죽을 때 공격했던 사람이 아버지였음을 떠올린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윤영은 동식을 데리고 현장으로 왔고, 동식은 멀리서 연우를 맞추고 현장에서 검거를 한다. 
 

그리고 날이 밝아 동식은 압수수색영장을 들고 연우가 지내는 윤병구의 저택으로 찾아온다. 살인범이 연우란 사실에, 그리고 연우가 손자인 해준을 공격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윤병구 이사장.

 

윤병구 이사장은 해준이 입원해있고 아직 의식을 차리지 못했단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윤병구는 병실에 누워있는 해준을 보고 통곡한다.

 

윤병구는 자신이 4시간에 걸쳐 직접 공항에 연우를 데려갔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살인 사건이 일어난 후에 마을에 온 연우가 그럴 수 없다며 이야기해 보지만, 동식이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여권에는, 윤병구가 윤연우를 데리러 가기 훨씬 전부터 마을에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알리바이는 맞추어진 셈!
 
 

동식은 모든 걸 자백하라고 연우를 압박하지만, 연우는 증거가 있냐며 여유를 부린다. 한편 해준은 병실에서 눈을 뜨자마자 범인이 어떻게 됐는지 묻는다. 동식은 정황상 연우가 범인임이 틀림없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답한다. 그래서 결정적 증거인 필체를 확인해 보라지만, 필체 역시 다른 상황.
 
 

한편 봉봉다방 사장이자 해준의 엄마 청아는 상자를 들고 윤병구를 찾아온다.상자속엔 연우가 미국에 있을 때 청아에게 보낸 편지가 가득 있었다. 이 편지는 병구가 알던 연우의 필체와는 달랐다. 연우는 청아에게 글을 쓰면서 다른 사람과 다르게 평소 쓰는 손과 다른 손으로 사용하여, 그 사랑을 드러냈다. 유일하게 청아만이 아는 연우의 글씨체였고, 이는 피해자들에게서 발견된 필체와 동일했다. 


 
청아는 차마 자신의 뱃속 아기에게 살인자의 아들이란 말을 들으며 자라게 할 수 없었고, 경찰에게는 말하지 않은채 병구에게 가져왔던 것
 

해준은 자신이 아버지 연우의 글씨체를 한번도 보지 못했던 걸 기억한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아버지의 필체를 볼뻔한 기억을 되살리는데...
 

 

어린시절 해준이 글씨를 처음 읽게 되었다는 걸 아버지 연우에게 알리자, 연우는 편지를 써 보냈다. 그리고 이 편지는 자신이 청아에게 보냈던 편지처럼, 평소 쓰지 않던 손으로 쓴 편지였다. 그리고 병구는 연우가 보낸 편지를 보자마자 화를 내며 가져가버렸다. 


 
해준은 이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할아버지가 이미 모든 상황을 그 때 당시에 알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해준은 할아버지 윤병구를 찾아가고, 윤병구는 청아에게 받은 연우의 편지를 태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윤병구의 손에 있던 편지를 낚아채는 해준. 그는 청아의 뱃속에 있는 자신을 핑계대며 사건을 덮으려는 할아버지 윤병구에게 정신 차리라며 독하게 이야기한다.
 
"내 미래를 위해서 그랬단 핑계대지마요. 다 덮어놓고도 차마 맘 편히 살지도 못해서 그 아들의 아들까지 외면하고 살았던 게 당신 인생이니까. 평생을 당신의 그 차가운 등만 보면서 살았던 게 내 인생이니까"
 
"그런 미래를 알고도 이런 선택을 할겁니까?"

 

해준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연우의 연애편지를 동식에게 가져다주고, 윤영을 만난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해준은 윤영에게 이만 미래로 돌아가자 말하며, 이곳의 삶을 하루동안 정리하고 다음날 밤에 떠나잔 이야기를 건넨다.

 

다음 날, 윤영은 아버지 희섭에게 기타를 사준다. 왜 사주냐 묻는 희섭에게 뇌물이라며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 헤어지지 말고 엄마 순애 곁에 있으라며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다. 

"이번엔 진짜 잘 살아 아부지"

 
 

그리고 해준은 연우와 독대 시간을 가진다. 해준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편지를 왜 없애지 않았고, 그녀를 살려두었는지 묻는다. 분명 증거가 될 수 있지 않았음에도 그녀를 살려둔 것에 그녀를 사랑하기라도 했냐고 묻는 해준.
 

연우는 청아가 자신의 꿈을 이뤄줄 여자라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따뜻한 눈빛으로 한번 봐주지 않았던 엄마는 항상 책만 읽던 여자였다. 그리고 그녀는 누군가의 엄마로 살고 싶지 않단 말을 남기고 어린 아들 곁을 떠난다.
 
엄마로부터 버림받은 연우는 끝없는 고통 속에서 자신의 아들이 생긴다면 절대로 자신처럼 살게 두지 않겠다 다짐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애를 사랑해 줄 여자를 만났고, 그녀가 바로 고아이자 가족을 무척 만들고 싶어 했던 청아였던 것. 
 
 

해준은 그런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네가 그토록 만들고 싶어 했던 완벽한 행복, 완벽한 가족 그걸 니 스스로가 걷어차버린 걸 아냐고. 그래서 다행이야. 너 같은 놈한테서 내 어머니가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게."
 
"네가 진짜 내아들이었으면, 너가 나한테 이렇게 할 수는.. 아니 내가 널 어떻게 죽일 수가 있겠어?"
 
"너 같은 끔찍한 아버지를 둔 덕에 태어날 때부터 버림받은 내가 얘기해 줄게. 네가 지금까지 떠든 얘기들,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살인자가 지껄이는 같잖은 자기연민일뿐이야. 그러니까 앞으로 남은 평생 니 모든 시간들 그 안에서 갇혀 썩으면서 괴롭게 살아줘
 
이게 니가 그토록 만들고 싶어 했던 니 아들로 써하는 마지막부탁이야"
 
 

그리고 해준은 자신이 연우의 아들이란 사실을 말해줄 수 있는 사진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
 

 

집으로 돌아온 해준은 윤영의 가족들을 만난다. 말없이 멀리 떠나려 한 해준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가족들. 윤영도 순애와 작별 인사를 나눈다. 34년 후에 보자는 윤영의 이해할 수 없는 말에 차라리 영영 못 본다고 이야기하라는 순애
 

 

그렇게 둘은 가족들과의 인사를 마치고, 차를 타고 터널로 향한다. 미래로 돌아가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즐거운 둘.
 

그렇게 시간을 설정하고 터널을 지나는데
 

시간여행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시간은 1980년대 우정리.
 
둘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 15회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