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악귀 5화 줄거리 리뷰, 나타난 옹기조각과 악귀의 정체
SBS 드라마 악귀 5화
줄거리 리뷰 후기
지난 악귀4회 마지막 줄거리
지난 주 악귀 4회에서 염해상(오정세)과 구산영(김태리)은 산영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교수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백차골을 방문하게 된다. 백차골은 객귀를 쫓는 행사 당재 준비로 정신없었는데, 해상은 마을에 객귀가 가득한 것을 보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알고보니 박씨할머니가 죽은 딸을 만나기 위해 당재에 필요한 허재비 인형을 치워버렸고, 마을에 점점 늘어나는 객귀들을 보여주며 끝이 났다.
해상은 박씨할머니가 어떻게 객귀를 마을로 불러들였는지 알아내기 위해 과거 당재 행사를 녹화했던 비디오를 살펴본다. 그리고 거기서 마을의 표지판 역할을 했던 장승을 박씨할머니가 사용했다는 것을 캐치한다.
해상은 음의 기운이 강한 지역인 북쪽에 있는 장승을 찾았다. 마을 북쪽에 위치한 장승에 새겨진 글귀가 북에서 남으로 바뀌었고 이로 인해 귀신들이 마을로 내려오게 되었다. 해상은 귀신들이 길을 찾지 못하게 장승을 부수기 시작한다.
한편 산영은 마을에 모여든 객귀들의 엄청난 수에 놀라 도망치다, 빈 가게 유리에 비친 구강모 교수를 보게 된다. 산영은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말을 건네지만 구강모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내가 아니야…“
장승을 열심히 부수고 있는 해상에게 박씨 할머니가 공격을 한다. 죽은 딸과 하루만 같이 있게 해달라고 해상에게 빌지만, 해상은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일 수 없다며, 끝내 장승을 부수는데 성공한다. 장승이 부숴지니 박씨할머니를 비롯한 귀신들이 사라졌다.
산영과 함께 있던 구강모 교수도 사라져버리고, 산영은 갑자기 의식을 잃는다.
다음날 산영은 병원에서 눈을 뜬다. 그리고 엄마가 병원에 왔고, 산영은 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냐며, 죽었다고 했던 아버지, 그리고 엄마의 고향 등 자신에게 많은 것들을 숨긴 엄마를 닥달한다. 그리고 엄마는 산영의 동생이 될뻔했던 둘째를 유산했던 이야기를 산영에게 해준다.
산영의 엄마 경문이 둘째를 가졌을 땐, 강모의 집에서 나오기 전이었다. 경문은 아들일지 딸일지 궁금해하며, 출산을 코앞에 둔 시점. 그 때 강모가 섬뜩한 눈빛으로 “내가 죽일거야” 라며 말한다.
그리곤 갑자기 런 박어버리는 구강모 교수
경문은 남편의 섬뜩한 말이 겁이나 친정에서 애를 낳겠다며, 백차골로 왔다.
그날밤, 친정집에 악귀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잠든 경문을 바라보며 강모가 말한다.
“둘째는 죽어야 돼…”
그리고 눈을 뜬 경문은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고 결국 아이를 유산해버린다.
다음날 병원에서, 친정 엄마는 지난 밤에 남편 강모가 찾아왔었는데, 인사없이 그냥 가버렸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그날밤, 친정 엄마에게 전화가 되지 않자 경문은 불안함을 느껴, 집에 왔다. 그리고 그곳엔 엄마가 우물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무언가로부터 막아내고 있다. 엄마는 당장 구강모 교수와 백차골을 떠나라고 말하며, 우물에 몸을 던진다. 그 일이 있은 후, 경문은 산영을 데리고 집을 나와버렸다.
한편, 해상은 백차골 이장과 함께 경문이 살았던 집에 방문한다.
-형사 사이드-
한편 형사 서문춘과 이홍새는 계속해서 자살사건을 추적하고 있다. 문춘은 오래 지난 자살 사건들에서 놓친 것이 없나 먼지 쌓인 자료실을 뒤지고 있고, 홍새는 손목에 피멍이 든 지난 자살 사건 3건에서 구강모 교수와 연관된 점을 발견했다. (구강모를 디스한 교수/구강모 장모/구강모 제자)
문춘은 홍새가 발견한 관련 자료를 가지고, 해상을 찾아간다. 해상은 문춘이 가져온 자료에서 구강모가 빨간색으로 쓴 글귀에 주목한다. 일반 사람들에 비해, 토속신앙을 더 믿는 민속학자로써 빨간색으로 글과 이름을 쓴다는게 말이 안된다 답을 내린 해상은, 자신에게 딸 산영을 부탁한다는 글을 남긴 건 구강모 교수가 아니라 악귀였음을 깨닫는다.
이로써 왜 구강모가 악귀가 깃듣 빨간댕기를 자신의 딸에게 유산으로 남겼는지 알게 된 셈!
그리고 산영이 해상의 집에 방문했다. 산영은 엄마가 이야기해준 아빠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장진리에서 죽은 아이들이 모두 둘째였으며, 이는 장자의 건강을 위해 벌인 짓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무당이 벌인 짓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합의하에 벌인 짓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악귀가 죽은 아이 이목단일수도 있단 사실을 해상과 공유한다.
한편 해상은 산영의 그림자에 비치는 악귀의 속마음이 궁금하다. 왜 자신에게 산영을 보냈을까. 그리고 지금은 악귀인걸까 산영인걸까. 해상은 산영에게 자신이 조금 더 정보를 알아보겠다고 말한 뒤, 산영과의 대화를 마치려한다.
그리고 산영에게 악귀가 쓰인듯 산영의 눈빛이 변했다. 형사가 왜 왔었는지 물어보곤, 소득이 없자 순순히 물러난 악귀
한편 해상의 동거 귀신인 김우진은 산영의 몸에 강한 열망을 느끼고 해상은 아직 아귀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우진에게 쓴소리를 내뱉는다. 아귀는 생전에 죄를 짓고 정신적, 물질적으로 탐욕스럽게 산자가 된 귀신을 뜻한다.
한편 산영은 해상의 집에 나온 뒤, 친구 백세미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으며, 친구 윤정의 결혼식 뒤풀이에 함께 가자는 문자를 확인한다.
결혼식 뒤풀이가 있던 날, 인스타그램으로 음식, 가방, 옷들을 자랑하던 허세가득한 한 여성(표예진)이 화장실에서 누군가를 보고 깜짝 놀란다.
결혼식 뒤풀이가 시작되고, 아직까진 화기애애한 분위기
그런데 그곳 테이블에 아까 인스타그램으로 자랑하던 여성이 가진 것과 동일한 명품 가방이 놓여져있다.
뒤늦게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한껏 꾸민 구산영이 등장한다. 그녀는 염해상이 준 카드로 옷과 가방을 샀다.
그녀는 절친 백세미 테이블에 가지 않고, 다른 곳에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악귀에 빙의된 산영은 형사 홍재에게 귓속말로 자기가 다 죽였다고 고백한다.
그러던 중 세미는 와인을 쏟아버리고 마는데, 안그래도 자신의 뒤풀이에 와서 시험 합격자랑만 하던 세미를 아니꼽게 보던 이 파티의 주인공 윤정은 백세미에게 꼽을 주면서 소리를 지른다.
이 모습을 보던 산영은 신부에게 와인을 뿌리며 응징한다. 결혼식에 부를 친구 없어서 빌빌거린 윤정을 비꼬는 산영. 그리고 빙의된 악귀는 윤정을 넘어 절친 세미에게도 왜 그렇게 사냐며 비아냥거린다. 상처받은 세미
그리고 산영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어디있는지도 모른채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 그녀에게 악귀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 니가 원한거야”
한편 그시각 해상은 강진모 교수의 연구를 파고 있던 중, 악귀에게 죽은 사람에게 힌트가 있음을 알아내고, 강모의 장모가 살던 집을 다시금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린시절 자신의 엄마가 파묻고 있던 금줄에 쌓인 기와조각을 발견한다.
기와조각을 발견한 해상과 같은 시각, 다시금 악귀에 빙의된 산영이 말한다.
“찾았다”
이렇게 드라마 악귀 5회는 끝이 난다.
마무리
악귀에 빙의된 김태리의 연기가 섬뜩하면서도 너무나 예뻤던 악귀 5화!! 빙의가 되었다 풀렸다 하는 작은 변화를 배우가 너무 잘 묘사하는 거 같다. 과연 해상의 엄마가 숨기려했던 기와조각의 정체는 무엇이며, 악귀는 왜 그걸 기다렸을까. 너무나 궁금해지는 악귀 6회!!